달을 기다리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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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기다리는 해/鞍山백원기
이 가을에
상강 나루 떠난 그믐달이
여명을 향할 때
싸늘한 가을바람은
모질게 흔들었다
꿈속에서 노젔는지
아직도 아니오나
기다리는 동녘의 해
불 밝혀 이리저리 살필 때
희미한 빛 하나
거친 풍랑에 쓰러질 듯
삿대도 없는 그믐달이
희미하게 보이면
붉은 태양은 초조한 마음
떠날 채비를 이글이글 갖춘다
기다림은 지루했어도
기쁨과 희망을 보았기에...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시월도 하루가 남았습니다 그 하루를 어떤 그림으로 칠 할 까 생각 중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자연의 이치가 아닐지 요?
해가 뜨면 달이 숨고
달이 뜨면 해가 지는 것은
우주의 법칙이지 싶습니다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10월의 마지막 날 행복 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봄이 지나가더니 여름이 오고
여름이 지나 가을이 오고
곧 겨울이 눈앞에 다가오기 위해
가을이 떠날 준비를 합니다
기다림은 기쁨과 희망을 줍니다.
늘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요즘은 새벽 달이 초승달 처럼 뜨더니 이제 아주 떠났어요
새벽녘 별만 반짝이고요
얼마 안 있으면 초저녁 초승달로 뜨겠지요
달로 보는 하루 한달
어떻게 빠른지 숨 쉴 틈이 없는 것 같아요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하영순 시인님, 도지현 시인님, 김덕성 시인님, 이원문 시인님, 바쁘신데도 다녀가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