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하늘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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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6회 작성일 22-10-31 07:20본문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藝香 도지현
코스모스가 피면
가을이 온다고 했고
코스모스가 지면
가을이 간다고 했다
때 이르게 핀 코스모스가
가을을 불러와서
가냘픈 허리를 하늘거리며
아름다운 춤을 출 때면
가을의 절정을 느끼게 되지
고추잠자리가 날면
코스모스도 아름다움의 절정이다
고추잠자리도 사라지고
코스모스도 꽃이 시들기 시작하면
아름다운 가을도 서서히 사라지고
서걱거리는 모래바람만 날리겠지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스모스는 하늘하늘을 대며
가을바람에 춤추는 것이 가을을
닮은 듯 싶은 계절. 고추잠자리도
코스모스를 떠난 듯 싶은 가을
낙엽과 함께 떠나고 있습니다.
귀한 작품에 감상하고 갑니다.
10월도 안녕 해야겠습니다.
11월에도 만사형동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정이 사라진 후에도
향기롭기를 이 가을에 함께 기원해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가을도 흐지부지 옛날 같지 않고
코스모스도 없거니와 있어도
뜨문뜨문 그 꽃마저 노랗게 피었어요
가을도 짧고요
옛날 같지 않아요
옛 가을이 그립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길을 다니다가
반갑게 맞이하는 코스모스를 만나면
절로 발걸음 멈추게 되어
한참 여러 상념을 떠오르게 됩니다
행복한 11월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