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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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53회 작성일 22-10-31 11:20본문
가을비 단상 / 정심 김덕성
가을비는 누구의 눈물인가
비오는 날엔 물안개 피어오르듯
그리움이 떠오른다
한 방울 두 방을 뿌리더니
흥건하게 적셔지는 나뭇잎을 보며
갑자기 고독이 스며들고
울적한 마음 뒤덮으며 오는
오랜 세월 흘러가도 생생한 그리움
슬며시 젖어들며 오신 어머님
사진 한 장 없어 잊어버릴까
망설이던 어머님이신데
믿음으로 살라고
가슴에 새겨 놓으신 어머니
오늘 믿음의 길을 비 맞으면서도
그 길을 간다
순종의 길이기에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는 그리움의 대상 입니다
가을 비는 무용지물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가을비 그것도 늦가을비
만 가지 기억에 춥고 아프기만 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가을이 되면
더욱 그리워지는 얼굴 있습니다
가을비에 젖은 오색단풍처럼
생생하니 가슴을 저미게 하며 기어이 아롱집니다
행복한 11월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