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7회 작성일 22-11-01 07:13

본문

 쥐


 정민기



 꼬리가 가늘고 약간 휘어진 낙엽이
 바스락거리는가 싶더니
 이내 찍찍거리고 있다
 밤 인사를 하듯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을 야금야금 갉아대고 있다
 그 부스러기들이 시도 때도 없이
 반짝거릴 때면
 나는 졸다가 깊은 잠 속으로 빨려든다
 어둠에 중독되어 밝은 대낮인 듯
 지나온 과거를 돌아다닌다
 벽은 주변을 감싸고
 나를 붙잡으려고 손을 뻗는다
 순간, 어디론가 도주하는 밤바람
 뼈를 발라 놓은
 부드러운 살코기 같은 낙엽이
 여기저기 안심하며 뛰어다니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추수 끝난 들판을 위한 노래》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0,886건 100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936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11-14
1593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11-14
1593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11-14
15933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11-14
15932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 11-13
1593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11-13
15930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 11-13
15929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11-13
15928
황금빛 평화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1 11-13
15927
커피의 창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11-12
15926
여행자 댓글+ 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11-12
15925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11-12
15924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11-12
15923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 11-12
1592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11-12
15921
팥 벌레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11-12
1592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11-12
1591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11-12
15918
빗방울 댓글+ 2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 11-11
15917
인생의 가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11-11
15916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11-11
15915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11-11
1591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11-11
1591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11-11
1591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11-11
15911 金柱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11-11
15910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1-11
15909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11-11
1590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 11-11
15907
방종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1-11
15906
벼 이삭의 달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11-10
15905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11-10
15904
사람 댓글+ 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11-10
1590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11-10
15902
꽃과 바람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11-10
15901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11-10
15900
중년의 냄새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11-10
1589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11-09
15898
슬픔의 가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11-09
15897
편지 댓글+ 1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11-09
1589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11-09
1589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11-09
15894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11-09
15893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11-09
15892
쌍쌍이 짝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11-09
1589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11-09
15890
그리운 안부 댓글+ 2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11-08
15889
선과 악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11-08
15888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1 11-08
15887
배추밭 길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11-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