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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5회 작성일 22-11-01 07:13

본문

 쥐


 정민기



 꼬리가 가늘고 약간 휘어진 낙엽이
 바스락거리는가 싶더니
 이내 찍찍거리고 있다
 밤 인사를 하듯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을 야금야금 갉아대고 있다
 그 부스러기들이 시도 때도 없이
 반짝거릴 때면
 나는 졸다가 깊은 잠 속으로 빨려든다
 어둠에 중독되어 밝은 대낮인 듯
 지나온 과거를 돌아다닌다
 벽은 주변을 감싸고
 나를 붙잡으려고 손을 뻗는다
 순간, 어디론가 도주하는 밤바람
 뼈를 발라 놓은
 부드러운 살코기 같은 낙엽이
 여기저기 안심하며 뛰어다니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추수 끝난 들판을 위한 노래》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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