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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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9회 작성일 22-11-02 17:44본문
해돋이
정민기
문어가 먹물을 뿌리고 한참 지나
희뿌옇게 날이 밝아오고 있다
잔잔한 주름처럼 드리워진 해 뜨는 물결
그저 거부감을 느낄 정도로
검게 그은 얼굴이 아닌 빛의 흐름으로
붉은빛의 하늘과 푸른 기운이 맴도는 바다
그 깊음 속에 헤엄치는 야생을 잡는
작은 배 두세 척,
깎아 놓은 사과 조각처럼 놓여 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얌전하게 익어버린 해를
따 먹으려고 손을 한껏 들어 높이 올린다
당황한 해가 하늘 한가운데로 부자연스럽게
이글거리는 몸을 질질 끌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추수 끝난 들판을 위한 노래》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정민기
문어가 먹물을 뿌리고 한참 지나
희뿌옇게 날이 밝아오고 있다
잔잔한 주름처럼 드리워진 해 뜨는 물결
그저 거부감을 느낄 정도로
검게 그은 얼굴이 아닌 빛의 흐름으로
붉은빛의 하늘과 푸른 기운이 맴도는 바다
그 깊음 속에 헤엄치는 야생을 잡는
작은 배 두세 척,
깎아 놓은 사과 조각처럼 놓여 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얌전하게 익어버린 해를
따 먹으려고 손을 한껏 들어 높이 올린다
당황한 해가 하늘 한가운데로 부자연스럽게
이글거리는 몸을 질질 끌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추수 끝난 들판을 위한 노래》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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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해로 문어 낚시 다녀오는 사람은
언제나 웃고 돌아옵니다
아마도 생각보다 더 많은 결과도 있지만
지인과의 즐거운 시간 때문이겠지요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민기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