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해도 될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 다서 신형식
울긋불긋할 때도
붉으락푸르락할 때도
말없이 바라보고만 있었는데
우수수 떨어질 때가 된
그대 곁에서 묻고싶네요
가슴 먹먹할 때는
그저 묵묵히
바라보고만 있던 그대,
이제 제가 위로해도 될까요
그대 아픔과
내 심장이 만나는 순간,
그대를 슬프게 하던 바람들
죄다 불러모아 놓고
나도 그 옆에 서서
그대처럼 말없음표로
위로해도 될까요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슬픔에 빠졌을 때
그냥 아무 말하지 않더라도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지 싶습니다
함께 하지 못하는 슬픔처럼 아픈 일이 또 있을까요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다서신형식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이 가을을, 이 아픔을
함께하는 것이 위로이고 동행인 것 같네요
하영순님의 댓글

요즘은 타의 아픔에 환호하는 계절입니다
좋은 아침
다서신형식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지요
특종에 특보에 환호하는
그런 이기적인 세상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제목만 읽어도 마음이 따뜻해져오네요..
기대어 울 수 있는 어깨 한 편만 내어준대도
그 얼마나 큰 위로가 되겠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