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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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6회 작성일 22-11-06 07:20본문
꼭 닮았다
-다서 신형식
해거름에 나가 지는 해를 본다.
치열했던 하루가 이맘때면 슬프다.
그렇게 보내보고도 또 슬퍼지는
미완의 시선이 싫다. 하여
다시 이른 아침처럼 살고 싶은 그대와 나는
석양이 되어 끙끙거린다.
만나고 헤어진다는 것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닐진대
슬픈 이기로 충혈된 해질녘은
숨 가쁘게 살고 있는 나를 닮았다.
숱하게 영원을 다짐하면서도
툭하면 돌아서던 너를 닮았다.
저 어둠 뒤편의 세상을 보지 못하는
우리를 꼭 닮았다.
-다서 신형식
해거름에 나가 지는 해를 본다.
치열했던 하루가 이맘때면 슬프다.
그렇게 보내보고도 또 슬퍼지는
미완의 시선이 싫다. 하여
다시 이른 아침처럼 살고 싶은 그대와 나는
석양이 되어 끙끙거린다.
만나고 헤어진다는 것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닐진대
슬픈 이기로 충혈된 해질녘은
숨 가쁘게 살고 있는 나를 닮았다.
숱하게 영원을 다짐하면서도
툭하면 돌아서던 너를 닮았다.
저 어둠 뒤편의 세상을 보지 못하는
우리를 꼭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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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숨 가쁘게 살아가는 인생 모두가 닮았습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의 모든 현상은
우리네 인생과 똑 같이 닮아 있어
때로는 경이로움을 느끼기도 하죠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새 한 주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