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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아픔과 구절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7회 작성일 22-11-07 23:0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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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아픔과 구절초


-박종영


늦가을 어느 날

철부지 방황을 마치고 구절초 너에게

무거운 마음을 정착한다.


굽은 등을 추슬러 깨알 같은 시간에

궂은 생각으론 네 향기의 풍미를

훔치는 것은 불비한 행동임을 안다.


인생은 빗살 같은 것,

떠나간 사람과 돌아오는 사람들이

나무람없이 만나는 깊어가는 가을,  


진한 너의 향기를 맡으며

머무를 때와 떠나갈 때를 알아,


한세월, 숫된 향기 골고루 풍기며 

사랑의 길에서는 언제나

이별의 아픔이 숨어 있음을 알려주는 꽃,

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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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종영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피어나는 구절초!
살가운 그 향기 그윽하여
언제나 가슴이 울렁거리는 꽃입니다.
부족한 글에 함께한 시간 감사드리며
이 가을에 더욱 건승을 빕니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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