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밭 길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배추밭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0회 작성일 22-11-08 17:21

본문

   배추밭 길

                                ㅡ 이 원 문 ㅡ


이제 늦가을 이 가을도 끝무리로구나

앞산 단풍도 지워져가고

마지막 꽃 들국화는 춥지나 않은지

그래도 때 되면 이 밭둑에 피어나니


가을 끝무리의 우리 집 배추밭

저 많은 것은 이웃집의 것이고

귀퉁이로 조금인 것은 기와집의 것인데

두 노인네 저만큼이면 겨울 양식 되겠지


우리 집 것은 어떻고

반쯤 실한 것은 배추 장수에게 맡기고

나머지는 김장 해야 하는 배추가 아닌가

배추 장수에게 맡기는 배추 제 값이나 받을런지


제값 받고 팔아야 돈 만들어 쓸 것인데 제값을 받을까

말복 무렵 씨 넣어 그렇게 가꾸어 온 배추

가뭄에 물 주느라 식구들이 얼마나 고생했나

배추에 떨어진 낙엽들 또 한 세월 가는구나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본격적인 김장철이지만
아직 속이 덜 찬 배추밭은
공연히 주인 눈치만 보는 것 같습니다
마음 따뜻한 가을햇살처럼
고운 11월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흘러가기만 하니까
매우 따라가기가 어려울때가 있습니다.
벌써 늦가을 이 가을도 끝무리입니다.
오늘 아침 김창철에 배추에 떨어진
낙엽들을 생각하면서 세월을 걸어갑니다.
귀한 시향을 느끼는 작품에서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Total 2,141건 1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41
그 홀아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12-22
1640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12-21
1639
그 해의 겨울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12-19
1638
담 밑의 양지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2-18
163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12-17
163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12-16
1635
하얀 길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12-15
163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12-14
1633
친구의 겨울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12-13
163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2-12
1631
12월의 마음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12-11
1630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12-10
1629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12-09
1628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 12-08
1627
그날의 겨울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12-07
162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12-06
162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12-05
1624
인생의 꽃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12-04
1623
첫눈의 기억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12-03
162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12-02
1621
고향 언덕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2-01
1620
추운 날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11-30
1619
마음의 양지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1 11-29
1618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11-28
1617
보따리 인연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11-27
161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11-26
161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11-25
161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1-24
1613
떠나는 가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11-23
1612
겨울 문턱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11-22
1611
운명의 밤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11-21
1610
그리운 일기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1-20
1609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11-19
1608
인연의 약속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 11-18
1607
먼 산의 가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11-17
1606
성터의 밤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11-16
1605
고향의 그날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11-15
1604
길 잃은 가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11-14
160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1-13
1602
커피의 창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11-12
1601
인생의 가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11-11
1600
벼 이삭의 달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1-10
1599
슬픔의 가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11-09
열람중
배추밭 길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11-08
1597
먼 사랑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11-07
1596
고향 집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11-06
159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11-05
159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 11-04
1593
들국화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11-03
1592
싫은 그리움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11-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