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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쌓인 뜨락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64회 작성일 22-11-09 10:17

본문

낙엽 쌓인 뜨락엔 / 정심 김덕성

 

 

살포시 연 가슴에는

멀어졌던 나날들 하나 둘 되새기며

새롭게 밀려오는 사랑의 추억들

 

생각지도 느끼지도 못하던

어려운 시절이지만 꿈처럼 밀려와

아스라이 다가오는 사랑

휘날리며 뜨락에 내리는 낙엽

시를 쓰는 모습이 신기하다

 

가슴이 닫는 곳마다 나도

눈길 머무는 것마다 떠오르는 시상

꿈처럼 실려와 낙엽처럼 쌓이고

 

살랑살랑 부는 가을바람

가슴에는 사랑이 젖어드는데

저녁 해가 중천에 내려앉는 노을도

또 하나의 그리움이 익은 시

붉은 뜨락에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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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대로 익어가는 가을에
연륜을 쌓아가는  낙엽과 함께 호흡해봅니다
동병상련이라고 할까요
늙어가는게 아니라 익어가고싶습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깊어가는 이 가을 추억만 가득
시린 상처도 아직 낫지 않고 떠 오르네요
떨어진 낙엽도 그렇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엔 시집에 노오란 은행잎으로 책갈피 하고
오색 단풍잎을 책 속에 넣어두었다가
한지 창호지에 붙이기도 하고
쌓인 낙엽을 끌어 모아 불쏘시개로 썼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어 가는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
그것을 보고 있노라면
지난 옛 그리움도 밀려오고
아름다운 가을 사랑도 찾아오겠죠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오늘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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