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서리 내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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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86회 작성일 22-11-11 10:49본문
첫서리 내렸는데 / 정심 김덕성
깊어가는 가을
선선한 바람 불어 가을인가 했는데
낙엽 떠나간 한산한 나목을 보니
고독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낙엽마다 곤두박질치며
떨어져 구르며 외딴곳에 날아가고
한 때 초록빛 왕좌를 이루었는데
이리저리 구르니 애처롭다
노란 은행잎도 떠나가고
오색찬란하게 물들임 붉은 단풍도
지난날 잊고 먼 길을 떠나가고
알몸인 나뭇가지의 아픔은...
첫서리가 벌써 내렸는데
겨울이 오기 전에 입씨름 이제 그만
봄 꾸미며 산고를 겪은 나목처럼
봄을 기다려야 하는데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 서리를 무서리 라고도 합니다
된 서리가 와야 무가 맛이 나지요
좋은 시에 쉬어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서리 내렸으니 겨울준비 해야하는데
아직도 시끄러운 정치권 입씨름이 한창인가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텃밭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서리와 한파에
수세미 호박 토마토 넝쿨이
냉해를 입고 푹죽어 시들고 있으며
감나무엔 까치밥만 겨울을 맞이하려 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단풍도 그 잠깐 이제 낙엽도 다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빠른 것이 세월인가요
곧 눈 오는 겨울이 찾아 오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산홍엽도 晩秋에 맥없이
훨훨 벗어 앙상한 나목으로 변했습니다
인고의 긴 시간으로
내일을 준비하겠지요
동절기 건강 잘챙기시고요
늘,
잊지않고 흔적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