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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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을
ㅡ 이 원 문 ㅡ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닌데
어디에 채우겠다
그 욕심을 부렸는지
모두를 놓아야 할 때
채우려 하니 시간이 있나
얻으려 하니 힘이 있나
내 것도 아니 될 것에 여기에 오기를
돌아보는 길목에 잃어버린 날만
바라보는 저 허공에 무엇이 놓이던가
단풍이 읽어 주고 낙엽이 헤아린 날
나뭇가지 놓친 낙엽 허공을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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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가을도 저물어 갑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을도 저물어 가고
인생도
점점 하루가 다르게 저물어 갑니다.
귀한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감상 잘하고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