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들이 물들어 가듯 /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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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들이 물들어 가듯
청해 이 범동
황금들녘 풍성한 오곡을
갈무리 하니,촌부의 웃음소리가
햇살처럼 메아리치는 날이 길어진다
외로움이
지독해도 눈(雪)보라일 뿐
폭풍이 몰아쳐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삶도 내 것이라 하지 말고
잠시 머물다 가는 인생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소,마냥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갈까?
항상 기쁜 표정 짖는다고
모든 게 기쁜 날만 있는 것도 아닌데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 있나요
바람처럼 구름처럼 그냥
물 흐르듯 살다,멈추기도 하듯
인생도 날마다 황금들처럼 곱게 익어간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깊은 시향
좋습니다
건강하시죠
뵙는날 오면 좋겠습니다
세잎송이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늘 시인의 향기방에 올리신 좋은 글
공감하며 잘 감상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기회 있을 때 뵙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