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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들이 물들어 가듯 /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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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1회 작성일 22-11-12 12:00

본문

황금들이 물들어 가듯 


              청해 이 범동

 

황금들녘 풍성한 오곡을

갈무리 하니,촌부의 웃음소리가

햇살처럼 메아리치는 날이 길어진다

 

외로움이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

폭풍이 몰아쳐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삶도 내 것이라 하지 말고

잠시 머물다 가는 인생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소,마냥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갈까?

 

항상 기쁜 표정 짖는다고

모든 게 기쁜 날만 있는 것도 아닌데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 있나요

 

바람처럼 구름처럼 그냥

물 흐르듯 살다,멈추기도 하듯

인생도 날마다 황금들처럼 곱게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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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세잎송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늘 시인의 향기방에 올리신 좋은 글
공감하며 잘 감상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기회 있을 때 뵙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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