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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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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6회 작성일 22-11-1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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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가지 끝에
빨간 가을이
세월의 그네를 탄다

푸른 숲에 멈추어 선
청춘의 숨결은
아직 두근 대는 데

빼앗아간 여름밤
파도 소리는
돌아 오지 않는다

겨울이 
긴 시름 남길 것이다
깊어 가는 가을 속으로
빨간 가을이 지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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