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홍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39회 작성일 22-11-14 15:51

본문

홍시 / 淸草배창호



갈 숲이 소리를 내지를 때면

절간 와당에 새겨진 온화한 미소처럼

후덕한 잎사귀는 저문 가을비에

한 치 앞을 내다봤을까


자신만의 달달한 색깔을 갖고

눈이 시려 손짓하고 있을 때

권력의 뒤뜰에 불타는 연옥燃獄처럼

버리는 것에 익숙한

가을은 이미 저만치 떠나고 있었지만


만추晩秋 볕에 홍시 되어 달랑이는

기막힌 빛깔의 조화, 저 풍경처럼

호젓한 갈밭길 접어든 시류時流에

동짓달을 눈앞에 둔 만산홍엽도


솔바람일 때마다

가랑잎으로 나뒹굴었고

탈고하듯 앙상한 빈 가지에 운치 하나,

서정抒情 잊는 시구詩句만 수런대니

옛적 그리움 고적한 뒤안길 되었더라

추천1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 안의 감나무도 저마다
다른 모양의 감을 매달고 있습니다
가을햇살에 마알간 홍시를 바라보노라면
가을 정취가 묻어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바람일 때마다
가랑잎으로 나뒹굴었고
홍시도 달랑 빛깔의 조화 이루고
가을은 저만치 떠나가고 그 아쉬움
가슴에 서리어가고 있습니다.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淸草배창호 시인님!
환절기 건강 유념하셔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Total 20,894건 98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04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11-26
16043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11-26
16042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1 11-26
16041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11-26
1604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11-26
16039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11-26
16038
영혼의 휴식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11-26
16037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 0 11-26
16036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11-26
16035
감사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11-26
1603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11-25
1603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0 11-25
1603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11-25
16031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11-25
16030
사랑의 절반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11-25
16029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1-24
16028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1-24
16027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1 11-24
16026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11-24
16025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1-24
16024
행복의 절반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 11-24
16023
편지 댓글+ 1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 11-24
16022
떠나는 가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1-23
16021
벌교 꼬막 댓글+ 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11-23
1602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 11-23
1601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11-23
1601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 11-23
16017
겨울 문턱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11-22
16016
흔한 고백 댓글+ 1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11-22
16015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11-22
1601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11-22
16013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1-22
16012
어떤 도전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11-22
16011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 11-22
16010
병상 일지 댓글+ 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11-22
1600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11-22
16008
운명의 밤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11-21
16007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11-21
16006
가을 빛 사랑 댓글+ 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 11-21
16005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11-21
16004
하루의 일상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 11-21
16003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11-21
16002
세계화 시대 댓글+ 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11-21
16001
빈집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11-20
16000
그리운 일기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1-20
15999
유연성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1 11-20
15998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11-20
15997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11-20
15996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 11-20
15995
미소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1-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