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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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가을
ㅡ 이 원 문 ㅡ
운명의 다리 건너
세월 따라 흘러온 길
그 운명의 다리에 무엇이 놓였던가
버려야 할 지난 날에
두고 온 꽃 한 송이 뿐
그 꽃도 철 지나면 낙화 되겠지
돌아 갈수만 있다면
한 번쯤 생각해볼 듯함
알면서 되 돌아보는 길 바라보면 무엇 하나
억새 밭 너머
저 먼 산 흰 구름
길 잃고 넘는 산 찾아 갈 곳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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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운명의 다리 아래로
강물은 도도히 흘러가고
서리 머금은 국화꽃은 언제나 그랬듯
그윽한 향기로 가을을 노래합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세월 속에 살아 오면서
지나 놓고 보면 지난 세월에서
운명의 다리를 생각하게 되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