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은 드라이플라워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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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01회 작성일 22-11-19 16:05본문
- 다서 신형식
커피 한 잔에 우아하게 슬퍼하다
노을 한 스푼에 멋지게 낙화하고
바람 원 샷 추가하면
얼큰하다 가을, 구수하다 노을
이런 분위기에 취해
모든 것 다 그대로
끝나버리는 줄 알았는데
절정이 가라앉은 후에도
오랫동안 향기로울줄 알았는데
당신 닮은 바람이
얼굴 붉히다 툭 떨어지고
까치발 치켜든 그대 음성까지
십일월의 산책로 위로
바스락바스락 걸어 내려오면
함께 했던 시간들은 전부
추억으로 물드는 강가 거꾸리에 매달려
품고있던 눈물 다 비워버리고
남은 사랑일랑 죄다 쏟아 부어
해탈해도 좋고
허탈해도 좋을
드라이플라워를 꿈꾸고 있다
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 시인님 말씀처럼
드라이 플라워를 보면 참 자기를 다 버린듯한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그게 해탈이어도 좋고 허탈이어도 좋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웠던 가을이 떠나간 자리
이젠 낙엽만 남았지만
그 세월의 추억은
드라이플라워가 되어 남았죠
오늘도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한 주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색찬란하였던 가을도
이제 끝을 고하고 새로운 길로 떠나고
모두 드라이플라워를 꿈꾸고 있는 세상
귀한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월요일입니다.
한주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다소 포근한 날씨 속에
어느새 절기상 소설 찾아오며
전국적으로 겨울을 재촉하는
비 소식까지 전해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