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문턱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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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93회 작성일 22-11-21 06:49본문
겨울 문턱에 서서
藝香 도지현
입동을 지난 이 시기가
단풍은 절정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계절을 떠나면서
모든 이에게 각인시켜주기 위함 인가?
사람도 마찬가지
황혼으로 가는 시기엔
가장 매혹적이고 농염한 아름다움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강탈하지
그러나 그것도 한 때
그 시기가 지나면 모든 것이 이울어져
단풍은 낙엽이 되어
가로에 즐비하게 누워 있고
사람도 골 진 얼굴에
사위어가는 모습 되어
가년스럽고 초라하게 변해 버려
흑단 같은 머리엔 서리꽃이 만발하지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형색색 오색찬란한 계절
그렇게 화려하고 아름답던 가을
제몫을 다하고 단풍도 은행 잎도 떠나
안상한 겨울나목이 되어버렸습니다.
귀한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월요일입니다.
한주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일이면 첫눈이 온다는 소설인데
아직도 멀게만느껴지는 겨울이
어느새 찬바람과 더불어 문을 열고
들어서겠지요.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세월이고요
드러나는 나뭇가지 바라보니
허무한 생각뿐이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며칠 사이로
집안에 있던 단풍나무들도
고운 빛 잃고 낙엽 되어 쌓여갑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비 소식 있지만
마음은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