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 고향 순대 국밥집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마지 고향 순대 국밥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1회 작성일 22-11-21 16:32

본문

마지 고향 순대 국밥집


 정민기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암북로138번길,
 순대 양도 푸짐한 순대국밥
 입맛 돋우는 얼큰한 얼큰국밥
 이것저것 섞어 먹어도 맛있는 섞어국밥
 잃어버린 밥맛 돌려주는 곱창전골에 곱창볶음
 그것도 모자라서 순대볶음까지 먹으면
 어느새 보름달만큼 든든해지는 배
 군더더기 없는 시 한 편처럼 깔끔한 맛에
 햇살의 걸음걸이가 다소 포근해진다
 차가운 바람의 손에 이끌려 마지못해 들어간
 마지 고향 순대 국밥집
 사거리로 파도처럼 몰려들어
 한 그릇 뚝딱, 비우고 포만감을 안고 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망설이지 않고 엽서 날려주는 가로수
 한 박자 놓쳐버린 바람이 허둥지둥 불어온다
 따뜻한 마음을 품게 해주는 국밥 한 그릇
 오슬오슬 한기가 바스락거리는 거리를 걷다가
 고향의 맛을 새삼스럽게 일깨워 주는
 정성이 가득 어리고 서린 천하일품이 아닐까!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추수 끝난 들판을 위한 노래》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0,935건 97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135
첫눈, 기다림 댓글+ 5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 12-08
1613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2-08
16133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12-08
16132
그날의 겨울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12-07
16131
보일러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12-07
16130
첫눈 댓글+ 1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0 12-07
16129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 12-07
16128
그랬었다 댓글+ 1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12-07
16127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2-07
1612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12-07
16125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12-06
1612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12-06
16123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 12-06
16122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12-06
16121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12-06
16120
임인년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12-06
16119
문제 풀이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12-06
1611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 12-06
16117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12-05
1611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12-05
16115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 0 12-05
1611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 12-05
1611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12-05
1611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 12-05
1611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12-05
16110
12월의 기도 댓글+ 2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12-05
16109
안젤라 공방 댓글+ 2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2-04
16108
인생의 꽃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12-04
16107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 12-04
16106
첫눈이 오면 댓글+ 1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2-04
1610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 12-04
16104
팽이 댓글+ 1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12-04
1610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12-04
16102
방파제에서 댓글+ 2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12-04
1610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2-04
1610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12-03
16099
첫눈의 기억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 12-03
1609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2-03
16097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 12-03
16096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12-03
16095 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12-03
1609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 12-03
1609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12-02
1609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12-02
16091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12-02
16090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2-02
16089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1 12-02
16088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12-02
16087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12-02
16086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12-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