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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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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2-11-24 07:36

본문



빛의 환상


이남일


어둠이 빛을 먹는다.

끝없이 멀어져간 불빛을

내가 켠 등불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억겁을 달려와 반짝이는

저 별빛의 고백이 당도할 즈음이면

너는 이미 사라진 꿈인 것을


눈물로 받아든 편지인들

언제 적 시들어버린 사랑인지

애타던 너를 만난들 너일 수나 있을까


빛으로 사라지는 시간들

밤마다 나의 하루는 어디로 갔을까.

어둠은 오늘도

눈부신 내일을 밀어 놓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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