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꽃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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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37회 작성일 22-12-02 09:38본문
억새꽃 연가 / 정심 김덕성
끈질긴 생명의 등불이여
하늘 우러르며 고요히 기도하는
백발의 여인이어라
극성스럽게 고뇌를 이겨내며
나약해 보이지만 굳은 의지의 자태
바람결에 사각사각 부대끼는 소리
음악처럼 정감이 흐르는구나
바람결에 백조를 그리며
즐거워선지 어깨를 들썩이며
발레리나가 된 듯 신나게 춤추며
탄성을 지르는 억새
사무치게 그리운 사랑
아련한 첫사랑에 흠뻑 젖으면서
순백의 춤사위 되어
물결치듯 일으키는 하이얀 포말
하늘 향해 애원하는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을 걷다가 하이얀 억새꽃을 만나면
바람의 존재와 함께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게 됩니다
그리움 가득한 연가가 되어
행복 가득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가을에서 초겨울에는
하얀 머리의 억새를 볼 수 있죠
가만히 보노라면 억새의 춤사위에서
우리의 인생을 보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셨는지요?
새 한 주도 따뜻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