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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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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9회 작성일 22-12-02 10:50

본문

그리움 / 차영섭

 

그리움은 밥 때 배고픔과 같다

입맛을 찾고 싶은,

 

그리움은 보고 싶을 때 만남과 같다

좋아하는 눈매를 보고 싶은,

 

그리움은 떠오르는 생각과 같다

몽롱한 꿈속을 거니는,

 

봄 뜰에 햇살 같다

움 오르는,

 

외로운 밤에 초승달 같다

방끗 눈웃음처럼,

 

밤새 마당에 쌓이는 눈 같다

파도에 바닷물 같다

 

까치를 기다리는 밤나무 홍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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