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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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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8회 작성일 22-12-04 07:17

본문

방파제에서
          -  다서 신형식

밤바다에 가보면 안다.
모두들 제 가슴 속에
한 아름의 바다를 가두고 살았던 것을.
무책임한 바람들이야 
제 한 몸 던지는 것이 일상이지만
이미 젖을대로 젖은 가슴을 품고 사는 사람들은
부딪히고 깨어지면서 만들어낸 물거품 하나
쉬 던져버릴 수 없어
중력이 이끄는 곳으로 다시 내려앉는
뭍의 끝, 바다의 시작.
꾼들의 낚싯대 끝에 매달려 
비무장으로 타원을 그리다가
방파제 그 직벽 아래에 다시 모여 술렁이는 시간들은
어제처럼 또 그렇게 세상을 측량하고 있고
나이 들수록 달력 한 장 넘기는 일도 무서운 일이라

바다는 오늘도 
방파제를 넘어오지 못했다.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구가 평온한 건
파도 막아주는 방파제가 있기 때문인 걸
잊고 살 때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이지만
행복 가득한 12월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에 나가보면
항구에 나가보면 바다 기슭에는
방파제가 있어 바다물이 넘어오지
못하게 해주는 방파제 우리 사는
현실에도 방파제가 있어야 합니다.
연일 영하의 날씨가 계속됩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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