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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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일
바로 서려는 나를 위해
채찍은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시련이 없이 어찌 바로 서겠는가.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수없는 아픔의 순간을 견뎌야지
넘어질 때마다
팽이는 채찍을 기다린다.
아픔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
죽을 때까지
살기 위한 발버둥은 아픈 것이라
그래서
살아 있는 것은 상처가 있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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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똑바로 선다는 것
비틀거려도 쓰러지않는 것
그것이 살아가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쓰러지면 또 일어나 보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