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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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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2회 작성일 22-12-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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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공의 겨울

                                  ㅡ 이 원 문 ㅡ


바라보면 아무것도

지난 날 실오라기만

눈시울에 가득 하고

붉어진 눈시울 이슬 흘러 내린다


눈 떼지 못해 보는 하늘

저 허공에 무엇이 있어

그날들을 모아야 했나


바람 불어 추워도

춥다 말 못하는 나뭇가지

그리움의 지난 날

이 눈 안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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