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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鞍山백원기
문틈 칼바람에
꼼짝 못 하던 보일러
벼르고 벼르다
새것으로 바꿨더니
금방 빛을 발한다
말 잘 듣고 심술 피지 않는다
발바닥 따뜻하고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따끈하고 훈훈해
미음에 쏙 들지만
은근히 걱정되는 것은
겨울철 요금고지서...
온도 조절기 불꽃 필 때마다
얼마나 나올까
짐작 계산 바쁘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땔감의 그날을 되 돌아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지난 겨울 보일러가 고장 나서
연휴에 부품이 없어
1주일 넘게 추위에 떨며
고생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고운 12월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새 보일러로 바꿨으니 제법 요금이 나오겠습니다.
잘못하면 돈먹는 하마가 될 수 있으니까
역사 아껴 써야하지않을까 생각 듭니다.
한 겨울 따뜻하게 지내십시오
귀한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머물다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정말 현실적인 걱정입니다.
전쟁 때문인지 가스비 전기세 다 오른다는 뉴스 봤어요.
그래도 마음만은 매일매일 따뜻해지는
12월이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