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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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겨울
ㅡ 이 원 문 ㅡ
춥기도 추웠던 날
따뜻한 양지 찾아 어디로 갈까
바라보는 홑껍데기의 하늘 구름 들어오고
가혹한 찬 바람 옷 속에 스몄다
시렵던 날 추웠던 날
허기에 누더기의 볕 얼마 있어 지워질까
저녁연기가 알리는 김치 죽 한 그릇
쌀 항아리의 겨울 밤 더 깊어 갔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불쑥 찾아온 한파가
이어져서 그런지
올 겨울은 추울 것만 같습니다
그래도 그리움은 눈꽃으로 피어나 눈부시듯
아름다운 세상이어서 다행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춥기도 추웠던지난 날을 살펴보면
추위를 피하려고 따뜻한 양지 찾아
다니는 때가 있었지요.
귀한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머물다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힘들고 어렵던 그날이 생각나시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