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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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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00회 작성일 18-06-16 18:07

본문

   편지의 바다

                           ㅡ 이 원 문 ㅡ

 

부딪친 파도는

부서져야 하는가

하얀 날의 그날처럼

물거품 꽃피우고

 

백사장 그 발자욱은

그렇게 지우면서

얼룩진 이 편지는

왜 그리 못 지우는지

 

밀려오는 파도마다

미련의 파도였나

소라 조개 껍데기의

잊을 수 없는 파도였나

 

그리워 바라보는

지난날 약속의 섬

젖어드는 노을빛에

눈시울만 뜨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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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밀려오는 파도는 부셔져야 삶니다.
부셔지지 않으면 또 다시 실아 올 수가 없지요.
귀한 시에 머물며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휴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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