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페이스메이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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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14회 작성일 22-12-09 05:57본문
가을은 페이스메이커였다
- 다서 신형식
그대 앞에 섰을 땐 단풍이었다가
그대 등 뒤에선 낙엽이 되는
이 부끄러운 이중생활을 청산하자고
화려했던 것들 숙연히 내려앉는 거리
핏대 올린 적은 있지만
절정을 눈앞에 두고도
포기할 줄 아는 가을은
순백의 그대를 향해 앞장서 뛰는
페이스메이커였습니다
- 다서 신형식
그대 앞에 섰을 땐 단풍이었다가
그대 등 뒤에선 낙엽이 되는
이 부끄러운 이중생활을 청산하자고
화려했던 것들 숙연히 내려앉는 거리
핏대 올린 적은 있지만
절정을 눈앞에 두고도
포기할 줄 아는 가을은
순백의 그대를 향해 앞장서 뛰는
페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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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설이 내리면 알게 되는 건
주저 없이 이파리 내려놓은 겨울나무가
얼마나 현명한 줄 깨닫게 됩니다
여전히 쌀쌀한 날씨지만
오늘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 앞에서 가을이 주는 이미지는
더 아름다움을 꾸밀수 있을텐데
순백에게 양보하는 미덕인가 합니다.
귀한 작품에 감명을 받으며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