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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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81회 작성일 22-12-09 19:32본문
까치밥/鞍山백원기
앞마당 오래된 감나무
모두 다 땄는데
꼭대기 하나 손 닿지 않아
그냥 놔뒀더니
까치 한 마리 냄새 맡고
어디선가 날아왔다
배고파 맛있게 쪼아먹는데
포르르 날아온 참새 한 마리
가지 끝에 앉아 눈치를 본다
까치가 먹다 남기면
그거라도 먹겠다고
입맛 짹짹 다시며
슬금슬금 눈치를 본다
댓글목록
湖月님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도로를 달리다 보면
들판에 감나무 까치 밥
쓸쓸해도 아름답기도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울 안의 감나무 하나
따지 않았더니
날마다 찾아와 만찬 벌이는 까치와 많은 새들
틈틈이 하나씩 따먹는 맛도 좋지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부터 까치 밥을 위해
하나 둘 남겨 놓았다는 아름다운
미덕이 담긴 이야기가 있습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겨울철 건강유념 하셔서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호월 시인님, 안국훈 시인님, 김덕성 시인님, 다녀가신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옛 저의 집에 감나무가 여러 그루 있었는데
한 나무에 보통 100개 200개 오래된 나무는 300개정도
그 감 따기에 혼났지요 떨어뜨리면 안 되니까요
너무 높아 높은 곳에 있는 것은 까치 밥으로 남기고요
시인님의 시를 읽고 그날을 더듬어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치밥을 남겨 놓는
우리 민족의 후한 인심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흐뭇해지고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오늘도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따뜻한 새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원문 시인님, 도지현 시인님, 다녀가시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