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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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을까
- 다서 신형식
마지막에 당도하면
더함과 뺌이란 별 의미 없는데
채울 만큼 채운 것들은
낮은 곳으로 안녕을 고하고
비울 만큼 비운 것들은
저리 쉬 바람에 흩날리는데
나도 그대 기억 지우고 나면
바삭거리는 한 잎 낙엽될 수 있을까
바람의 시선 닮은 그대 앞에서
해탈한 듯, 도 통한 듯
다 벗을 수 있을까
- 다서 신형식
마지막에 당도하면
더함과 뺌이란 별 의미 없는데
채울 만큼 채운 것들은
낮은 곳으로 안녕을 고하고
비울 만큼 비운 것들은
저리 쉬 바람에 흩날리는데
나도 그대 기억 지우고 나면
바삭거리는 한 잎 낙엽될 수 있을까
바람의 시선 닮은 그대 앞에서
해탈한 듯, 도 통한 듯
다 벗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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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사람마다 유별나고
차이가 크게 느껴지다가도
나이 들수록 비슷해지고
결국 떠날 때는 누구나 빈 손이지 싶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글세요.
사람이기에
해탈한 듯, 도 통한 듯
다 벗어버릴 수는 없지 않을꺼요
귀한 시향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겨울철 건강유념 하셔서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