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 핀 물망초勿忘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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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55회 작성일 22-12-10 07:59본문
강가에 핀 물망초勿忘草여! /淸草배창호
바람이 달달하게 부는 어느 날,
오직 가슴으로 느껴야 할 우연이
먼 발취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조차
단 하나의 문장이 된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잡아둘 수는 없는 자유로운 바람이라 하지만
걸림 없이 흐르는 은물결 같은 희열을
달처럼 온전한 품 안에 채울 수 있다면
생에 있어 최고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찔레꽃처럼
다시 볼 수 있는 그날을 위해
하늘을 우러러 합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잊지 말라는, 물가에 저녁놀은 끊임없이
모두를 주고 가는 시공時空을 초월한 일인데도
바다로 향하는 강이 길을 잃지 않도록
은하銀河의 잉걸불을 그윽이 지피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망초의 꽃말이
진실한 사랑 나를 잊이 마세요라고 합니다.
물가에 핀 물망초의 사랑의 고백인듯
귀한 작품에 감상 잘하고 갑니다.
겨울철 건강유념 하셔서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오르는 해처럼
마음에 한가득 소망이 피어납니다.
꽃잎 같은 햇살이 향기처럼 퍼집니다.
즐거운 주말이길,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망초의 소망은 간절하고
은하의 잉거불은 밤마다 타오르는데
그리움은 불쑥 찾아왔다가 떠나고
겨울밤은 소리 없이 자꾸 깊어져만 가지만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