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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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겨울
ㅡ 이 원 문 ㅡ
친구야 ~
친구야 또 그런 겨울이 오나 봐
바람 불고 춥네 눈까지 내리고
싫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날을 생각 하면 괴롭기도 하고
이제는 먼 옛날로 그렇게 가버린 날
그 길기만 했던 날이 이리 짧을 수가
너와 나만의 그 겨울 누가 아는 겨울일까
우리 둘 아니면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그래도 너와 나는 견뎌 냈지 그 추운 겨울을
바람이 깎아 대는 속 살의 그 아픔
무엇이 있어 입에 넣고 배불렀을까
아궁이 불에 손 녹이며 나무 지게 지던 날
그 오른 산에 바람은 왜 그리 불어 대는지
너무 많이 내린 눈에 청솔가지 찌었고
이 겨울도 저 겨울도 이제는 아픈 그림
너와 나의 그런 겨울이었을까
그때의 저녁 연기에 모두 싣어 올린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아픔은 있었습니다
그때는 아름다운 정이 있었습니다
콩한쪽도 나누어 먹었던 정
참 고왔습니다
지금은 보기 힘던 세상
속이고 속이는 보이스피싱 범죄
매일 속이려 그들은 밤잠을 설칩니다
새해는 그네들이 없는 세상이 면 좋겠습니다
항상 존경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우리 모두에게 소망합니다
우리 이십년 지기 시마을 가족입니다
우리 모두 사랑합니다
존경 축복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아궁이에 불 때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비록 윗풍은 있어도
따끈한 아랫목은 고향의 포근함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지나간 겨울, 친구와 함께했던 그때가 그리워
한편의 시로 보여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