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내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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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내리던 날 / 정심 김덕성
하얀 눈이 내린다
한없이 부드러운 하얀 함박눈
꼴불견은 모두 덮어 버린
솜사탕인양 부드러운 백설白雪이다
하늘도 차마 볼 수 없었는가
눈을 펑펑 쏟아 부어
대지를 하얗게 덮었다
잠깐 동안에
설국이 건설되었다
추악한 세상을 하얗게 덮으니
악이 없는 선한 세상
길도 사람도 하얗고
영혼도 마음도 띠 없는 하얀
선한 사람 되었구나
얼굴마다 희색喜色이 넘치니
여기가 천국이 아닌가 싶은데
하얀 눈이 펑펑 쏟아진다
서설瑞雪이 되어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얼마나 꼴불견이였으면 백색의 하얀 눈으로 세상을 덮었을까 상상해 봅니다. 창초주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꼴보고 싶지 않는 세상사를 하얗게 덮었습니다
일순이나마,
설원의 동심에서
눈으로 보는 세상이
마음을 즐겁게 하는 세한의 함박눈이 되었습니다
건강한 겨울나기 되시고
남은 12월,
마무리 잘 하시는 행복한 일상이 되시기 바랍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정심 김덕성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첫눈이 함박눈 되어 눈부신 눈꽃 피우며
찬란한 설국을 만들었습니다
오늘도 눈소식 있고
센 한파가 찾아온다고 하지만
마음은 띠뜻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하얀 눈으로 덥힌 세상
모두가 눈 처럼 하얀히
조용했으면 좋겠어요
왜 이리 소란스러운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하얀 눈이 보기 싫은 세상을 덮어 주니
이 세상이 마치 아름답고 순수한 것처럼 보여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주고 싶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세상이 되죠
오늘도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따뜻하고 건강한 한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