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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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2회 작성일 22-12-16 11:53본문
눈 내리는 날/鞍山백원기
하늘과 땅이
은빛으로 가득 채워 고요하다
엄마 젖꼭지 빨며
쪼끄만 손으로 조물 거릴 때
안윽하고 포근한 것처럼
포대기 하나 두른듯하다
그 옛날이 그리워
밖에 나가 흰 눈을 밟으며
뽀드득 발자국 찍어본다
우리 마음도 하얗게 씻어줄
백설의 고귀함이여!
지붕에도 마당에도 나무에도
평화의 전령들이
온 세상 뒤덮은 하얀 메시지를 읽는데
겨울 찬바람에 쪼그라진 이파리가
파르르 떨며 손 흔들고 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얗게 눈이 오는 날은 진정
평화의 전령들이
온 세상 뒤덮은 하얀 메시지를
보내온 날임에 틀림 없습니다.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한겨울 건강 유념하셔서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눈소식이 있고
더 센 한파가 찾아온다기에
두툼한 외투를 입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함박눈에 좋아 했던 시절
그런 시절이 다시 올까요
아랫목의 엄마 품에 안겨
곤히 잠들던 그런 날이요
눈내리는 날 너무 좋아요
잘 감상했습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흰 눈이 하얗게 쌓인 것을 보면
이 세상의 포근함을 다 가진 듯하고
엄마 품처럼 포근한 안식처가
어디에 있을까 싶죠
오늘도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따뜻하고 건강한 한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