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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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608회 작성일 18-06-18 15:39본문
해변
남해의 아침 해변에는
길 잃은 안개가 자욱하다.
섬과 섬의 길을 지워
뱃고동 소리도 멈췄다.
갯벌을 파먹던 조개들은
껍질만남아 무덤이 되고
철없는 어린 게들은
그 사에서 숨바꼭질 한다
밤새 자맥질한 파도는
날이 샜어도 멈출 줄 모르고
산산이 부서진 해초들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진다.
억천만겁의 세월을
맨 처음처럼 지금도
일정한 방식을 따라 온
자연의 질서가 경이롭고
아드리아의 어느 바닷가와
노르웨이 해변의 모습이
남해 어느 해변에서도
다르지 않음에 감탄한다.
2018.6.18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해 그 많은 섬들 참 좋지요
시국이 하 수상 하여 입 다물고 사랑 시나 써 볼까 했는데 이상하게 흘러 가버렸습니다
박인걸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라고 생각만 해도 시언한 느낌이 듭니다.
특히 남해는 정말 우리 나라의 명소지요.
섬도 많고 외국에 뒤지지 않게
화려하고 멋진 모습입니다.
이런 좋은 곳을 두고 해외로
너무 많이 나가지 않나
그리 생각 될 때도 있습니다.
시인님의 덕으로 남해바다를
마음껏 마음에 담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행복이 가득한 저녁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해변은 해변대로 딴세상인가 봅니다. 자연은 각기 자기영역안에서 독특한 삶을 영위해나가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도해 남해에 가면
색다른 풍경이 포근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섬 사이 오가는 배들을 보노라면
마치 인생 엿보이기도 하고...
행복 함께 하시는 유월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륙에서만 살아
바다를 접할 기회가 적지만
무한한 포용력을 가지 바다
시인님의 글에서
동경의 마음을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