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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쟁이의 사랑 노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46회 작성일 22-12-23 16:46

본문

소금쟁이의 사랑 노래


 정민기



 물 위를 다 걸었어도
 사랑은 찾을 수 없었네
 언젠가는
 물속을 뒤져봐야겠어
 잠수함처럼,

 안 나오고는 도저히 배길 수 없는
 사랑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혹시 또 모르는 것이네
 끄적끄적 적어놓은 별 편지
 한 글자, 한 글자
 눈에 박히도록 읽고 또 읽었네
 까치밥 하나 남아 있는 감나무처럼
 눈시울 붉어지는 것
 사랑은 그런 것

 물 위를 다 걸어도
 결국 찾지 못하고 멀어진 사랑
 쳇! 네가 뭔데 날 울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내 사랑도 어느 곳에서 그냥 지나치리라》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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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춥고 배고프던 시절에선
소금쟁이 바라보며 물에서 놀고
돌멩이 같고도 온종일 신나게 놀고
자연과 친구하며 지내도 행복했지 싶습니다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길 빕니다~^^

정민기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불교로 개종해서
'부처님 오신 날'을 특별히 여깁니다.
2023년부터 부처님 오신 날(성탄절 포함)도 대체공휴일로 지내는데요.
성탄절은 월요일이라 대체공휴일이 아니고,
부처님 오신 날은 토요일이라서 월요일 대체공휴일로 쉴 듯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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