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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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오후
ㅡ 이 원 문 ㅡ
언제부터인가
나이 주눅에 앞과 뒤가 새롭고
허공의 내일도 그리 먼 것 같지 않다
뒷날도 돌아보면 뭐 그리 해놓은 것도 없고
믿는 것은 건강 하나
있고 없고 잘나고 못나고 그것이 이제와 무슨 소용이 있나
황금이 있어도 나에게는 돌덩이요 잘났다고 나선들 모두가 허세다
날마다 보는 거울 이 나의 모습이 영원할까
돌아보니 달라져도 이리 달라질 수가
엊그제의 모습이 허리 꾸부정하니 얼굴도 그 모습이 아니다
내일도 오늘 처럼 오늘의 이 모습이 아니겠지
나이 얹어 끌고 가는 그 세월이 원망스럽다 그렇다고 안 끌려 갈 수도 없고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이어지는 한파 속에 순백의 세상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합니다
온누리에 평화가 깃들고
가정마다 웃음 넘치는 축복...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