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읽으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한 해를 읽으며
ㅡ 이 원 문 ㅡ
늘 그래 왔었 듯
마지막 달 남은 한 달이면 지난 1년이 읽어지고
그 한 달에 남은 며칠은 첫 달의 처음이 읽어진다
나머지 달은 어렴풋이 날짜는 아예 기억도 없다
길었던 하루 한 달이 어느새 그 1년 지나면 다 그런 것인지
특별한 날은 안 그럴까 그날도 어렴풋이 희미해진다
이제 떠나는 해
나이 1살 던져 놓고 그렇게 가야 하는지
첫 날에 굵었던 날이 가느란히 과거에 묻히고
며칠 후 새해일까 기다림 반 근심의 반
무슨 사주 팔자에 좋은 날만 돌아 올까
무엇인지 모를 가는 해의 아쉬움 오는 해의 새해가 반갑지 않다
추천0
댓글목록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가는 해는 늘 아쉬움만 남겨주죠
보내려 하는 마음도 안타깝고요
오는 해는 또 어떻게 올까 하는
미래에 대한 걱정도 있지 싶습니다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따뜻한 힌 주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