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란 종착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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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96회 작성일 22-12-26 06:46본문
12월이란 종착역에서
藝香 도지현
기적소리가
공명이 되어 들린다
그 미세한 파장이
텅 빈 역사를
휘청거리게 하는데
역사는 늙었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숨 쉴 틈
없이 달려와
지칠 대로 지쳐 어깨가 내려앉는다
종착역은 언제나
쓸쓸함이 감돌고
삶의 무게에 눌려
진액을 다 쏟아
낸 모습인데
이제 조금 쉬었다
다시 달려갈 채비를 해야지
어디까지 갈진 알지 못하지만
열차의 긴 꼬리에선
연기를 뿜어내겠지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름 열심히 산다고 살아도
여전히 목 마르고 할 일이 수북하게 쌓인 듯
가슴 한켠에 아쉬움만 남는 것 같습니다
잠시 역에서 내려서 주변 풍광을 둘러보는 것처럼
올 마지막 주도 마음 따뜻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스크 끼고 숨가쁘게 살았네요
아름다웠던 것만 가지고
새해로 이사갔으면 좋겠네요
매일을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2월에 서니까 그날이 그 날인데 어쩐지
마음이 무겁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기차는 ㅖ전과 달리 앞뒤가 없어서
종착역에 도착하면 곧 떠나갑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희만찬 새해가 되십시오.
12월이란 종착역에서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한주도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湖月님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까지 갈진 알지 못하지만
달리다 보니 12월도 다가고 있네요
이제 마무리 잘하시고 새로운 새해 잘 맞으시길 바라며
도지현 시인님의 새해도
늘 건안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또 한 해를 보내야 하겠지요
너무 빠른 것 같아요
이것이 세월인가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