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정거장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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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76회 작성일 22-12-26 11:31본문
겨울 정거장에는 / 정심 김덕성
매서운 고요가 흐르고
흔들리는 삶의 굴절 속에 헤매며
메마른 눈물샘이 끝내 자극
눈물의 정거장이 된
눈 내리는 마지막 정거장
삶의 공허를 줍는다
인생이라는 건
자유를 빼앗기고 사는 거라고
세월에 억압받으면서도
행복하려고 안간힘을 다 써가며
굳게 살아가는 인생살이엔
사랑의 힘이 있었다
한해살이를 끝내는
가슴에 매쳐있는 그리운 사랑
님은 오시지 않는 빈 공간엔
그리움 속에 재회가 될까
애타는 기다림 속에
냉기만 흘러갈 뿐
댓글목록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된바람 멈추니
겨울정거장도 제법 따사로와졌네요
간이역에 그님이 있을지
종착역 까지 같이 타고가고 있을지
세상 도처에 그님들이 있는
아름다운 기차역을 꿈꿔봅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허한 겨울 정거장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삶이 굴곡과 같다는 건,
사랑이라는 단어가 없다면
황막한 사막과 다를바 없을 것입니다
눈내리는 정거장에
모닥불 같은 추억의 불씨를 되살려
겨울밤의 긴 그리움을 기다림으로 시린 밤을
함께 해야할 것 같습니다
건강은 잃지 않길 바랍니다 *^^*
湖月님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 속에 재회가 될까
애타는 기다림 속에 서성이는 연인이 상상되네요
멋진 겨울 정거장에
서성이게하는 시어에 매료되어
발길 머물다 갑니다
겨울 정거장처럼 쓸쓸한 겨울입니다
추히 잘 이기시고 행복한 년말 보내세요.......^^
갈매나무님의 댓글
갈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매서운 고요가 흐르고, 절창입니다. 반갑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찬란하던 단풍잎 떨구며 찾아온 한파가
연이어 이어지고 함박눈 내려 설국을 만들더니
겨울도 어느새 깊어져만 갑니다
따끈한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아침을 맞아
오늘 하루도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요즘 며칠 너무 추운 것 같아요
정거장은 더 춥고요
추억도 춥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