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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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鞍山백원기
세레나데마저 잦아든 겨울
그래도 좀이 쑤셔 한 바퀴 돌고 싶어
두툼하게 입고 문밖을 나선다
손과 귀와 코가 시리고
겨울 해는 빛나도 바람은 싸늘하다
이틀도 남지 않은 한 해
걷는 걸음 재촉하며 간다
앙상한 가지의 나목은
찬바람 속에 말없이 서있고
사방 둘러보아도 떨고만 있다
어서 묵은 해는 가고 새해가 왔으면...
움츠려지는 추위 속에 돌아나가는 길
돌아오고 싶은 생각 가득하지만
봄이 오는 그날을 생각하며
봄이 오는 길목에서 서성이고 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여전히 목 마른 한 해를 보내며
희망찬 계묘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이어지는 한파지만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봄이 무척 그립습니다.
저도 봄이 오는 길목에서
귀한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한해동안 사랑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묵은 해 뜻있고 보람있게 보내시고
새해에는 건강의 축복이 내리셔서
만사가 다 형통하시고
뜻하시는 소망이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정건우님의 댓글

올해도 무턱 힘들었다고들 합니다. 내년은 모쪼록 화평했으면 좋겠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김덕성 시인님, 정건우 시인님, 다녀가신 발갈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