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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잡이로 써놓은 글이 많아
한 편 한편 뒤척여 보니
초심에 쓴 글이
시 다운 시가 많다
언제 부턴가 신변잡기로 변해버린
내 글
예전에 써 놓은 시가
괜찮구나 싶어
다시 수정해 본다
추억을 되새김질 하면서
가끔 오타도 보이고
문장을 손질해보는 재미로
외양관 소가 심심하면
되새김질하는 맛이
이런 맛이구나 하며
난 내 글을
되새김질하는 한 마리 소가 된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날마다 새로운 날이듯
읽노라면 새로운 듯 다가오는 글처럼
삶 또한 다사다난하지 싶습니다
이어지는 한파지만
희망찬 새해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건우님의 댓글

절절히 동감합니다. 요즘 저는 20년 넘게 방치한 졸 시들을 죄다 고치고 있습니다.
끝이 없는 벌레로 가득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되새김질하는 맛
지당한 말씀입니다.
제 마음에 그대로 담아 저도 그리 해 보렵니다.
귀한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존경하는 하영순 시인님
한해동안 넘치는 사랑 제게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건강의 축복이 내리셔서
만사가 다 형통하시고
뜻하시는 소망이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생각하고
변화를 시도하고
온고지신 하는
시인님의 부잔함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잘 쓴 것보다
왜 쓰고 있는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안쓴들 또 어떻겠습니까
한해동안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