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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수평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17회 작성일 22-12-31 07:19

본문

* 삶의 수평선 *

                                        우심 안국훈

  

붉게 물든 마음 출렁이며 웃는

노을과 함께하던 여름은 뜨거웠듯

물방울 튕기며 흐르는 냇물

그 여자는 강물에게 속을 터놓는다

 

제풀에 지쳐 고개 숙이며

구시렁거리던 더위는

귀뚜라미 소리 또렷하게 들리면

기어이 지평선 하나 긋는다

 

언제 어디서든 반갑게 손짓하는

바람과 함께하던 설국은 그리웠듯

차마 잊지 못한 눈부신 눈꽃

그 여자는 동백꽃 하나 살몃 집어든다

 

늘어나는 주름살이 어쩔 수 없어

마지 못한 채 울상이지만

삶의 훈장처럼 여기면 속이 편해지듯

기꺼이 삶에 수평선 하나 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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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정건우 시인님!
나라에 충성하고 아내에게 충성하면
편안함 삶을 보장 받지 싶습니다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건강과 행복 함께 하시는 새해 맞이하시길 빕니다~^^

다서신형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해를 가르는 수평선에
희망을 더 많이 건네 줄
새 해가 뜨길 기원하며
한해동안 시인님과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신형식 시인님!
기나긴 여름인가 싶더니 가을도 순간
어느새 겨울도 깊어져만 가듯
주름살 하나 느는 일도 잠깐이지 싶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어 행복 가득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것 산 것이 눈 높이에서
살아오지 않았나 그리 생각이 듭니다.
가정에서도 삶의 높낮이 없는
삶의 수펑선이 참 중요함을 새삼 느끼면서
귀한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우심 안국훈 시인님
한해동안 너무 큰 사랑을 제게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를 드립니다.
머리 숙여 감사합니다.

오늘도 묵은 해 뜻있고 보람있게 보내시고
새해에는 건강의 축복이 내리셔서
만사가 다 형통하시고
뜻하시는 소망이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김덕성 시인님!
땅에는 지평선 바다엔 수평선이 있어
비로소 하늘과 경계를 그어 서로 구분하듯
연말과 새해의 경계선 하나 다시 그며 맞이한 새해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귀한 작품에 머물러
감사하는 마음으로 머뭅니다
계묘년엔 더욱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시베리아서 월동을 위해 찾아온 고니
아름다운 몸짓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줍니다
어느새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뜻하시는 소망 모두 이루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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