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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끄트머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7회 작성일 22-12-31 17:55

본문

한 해 끄트머리/鞍山백원기

 

밝거나 어둡거나

가고 오는 발걸음

뭐가 그리 바쁜가

달리는 차량도 꼬리를 문다

 

쉴 새 없이 밀리면

당황스럽지만

커다란 수도관에

흘러왔다가 빠져나간다

 

먼 길 가는 나그네와 행인

뿔뿔이 흩어져 제 갈 길로 가면

기억도 흔적도 없는 길거리에

한 시대는 가고

또 한 시대가 온다


주인 없는 빈집에

바람에 덜컹거리는 대문 소리

밤낮으로 사납지만

새해가 되면 문소리 조용해지리라

간절한 마음 간직해 본다



추천0

댓글목록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한 해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렸네요
바라시는 소망 이루시기 바라며
계묘년엔 더욱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현 시인님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도 새해를 맞아 계획된 모든일이 잘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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