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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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4회 작성일 23-01-02 22:15본문
까치밥
- 박종영
감나무 맨 꼭대기에
아직도 버티고 있는 언 까치밥 한 개를
콕콕 쪼아대는 직박구리 부리.
그 부리에 녹아내리는
참으로 춥고
입이 궁금한 겨울 오후,
이 겨울
나누어 먹을 것은 없어도
두껍게 껴안아
따스한 몸기운 서로 배부르게 채우는 일,
우리 살아감의 가장 소중한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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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까치밥 선조 님들 사랑이며 지혜입니다
박종영님의 댓글의 댓글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
이제야 답글을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설명절 즐겁게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