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랑이 시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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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8회 작성일 23-01-03 07:18본문
* 처음 사랑이 시작할 때 *
우심 안국훈
물은 바람보다 쉽게 흐르고
불은 영혼보다 쉽게 타오르지만
그리움은 꽃잎처럼 피고
별리는 나뭇잎처럼 허망스레 진다
첫눈에 반하여 죽도록 사랑했지만
몸과 마음은 그대로인데
조그만 연못에 수많은 짐승 발자국처럼
깊은 상처와 슬픔만 남은 까닭일까
보일락말락 가뭇한 오솔길 따라서
네 손 꼭 잡고 함께 걸었지만
처음 사랑이 시작할 때는
이렇게 안타까이 헤어질 줄 몰랐다
가슴은 두 근 반 세 근 반
요동치는 게 사랑이라면
분명한 건 나는 아직
널 무척 사랑하고 있는 거다
댓글목록
정건우님의 댓글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랑의 역설에 목이 멥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정건우 시인님!
열심히 살아도
여전히 춥고 배고프지만
사랑에 빠진 사람은 늘 행복하지 싶습니다
새해에는 만사형통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