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노을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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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25회 작성일 23-01-05 06:31본문
* 타오르는 노을 앞에서 *
우심 안국훈
서로 처음 만나 마음의 문 열면
미치도록 좋아서 결혼하고
황홀하도록 사랑에 빠지는 게 아니라
그저 모든 걸 내어주고 상대편이 되어주는 거다
치열한 삶의 변곡점을 지나고부터
한여름 축 처진 불알처럼 무기력해지면
어느새 속은 숯검정처럼 새까맣고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무엇을 하든 망설이게 된다
밝은 해와 맑은 달이 있어
금빛 세상 은빛 인생 아름답고
꽃피고 낙엽 지는 세월 있어
기쁨과 슬픔이 어우러진 삶 아름답다
저 멀리 환청처럼 들리는 기적 소리
발목까지 흥건하게 차오르는 눈물 때문일까
차마 쉽사리 저물지 못하고
붉게 타오르는 저 노을을 보라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마지막을 장식하는 붉은 노을 앞에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서로 손잡고 시간을 흘리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어느새 오늘이 소한이자
보름이지만
눈 비 소식에 회색빛 하늘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건우님의 댓글
정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나이 먹을수록 노을이 만만치 않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정건우 시인님!
요즘 들어 말의 위기가
사회의 위기가 되어
문제 해결은커녕 오히려 악화시킵니다
오늘은 좋은 생각 좋은 말 속에서 살고 싶습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쁨과 슬픔이 어우러진 삶 아름답다..
그렇네요...그 또한 한 폭의 그림이었네요.
^^행복한 1월 되세요~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사계절 순환하는 자연과 같이
희로애락도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일희일비하기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열고 싶습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노을은 만 가지 마음의 스승인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옛 말씀에 따르면 하늘의 뜻에 따르면 흥하고
거역하면 망하는 말에 실감 납니다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살아가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면 좋겠습니다~^^